블로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홍보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블로그 글을 검색 결과 화면 첫 번째 페이지에 노출시키기 어려웠던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왜 하필이면 블로그 유입율을 늘리기 어려운 시기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블로그 글에 열을 올리고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대형 서점을 방문해 보면 그 이유를 체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래 전부터 블로그 마케팅 관련 서적들은 꾸준히 출간되었지만 요즘처럼 카페 또는 블로그 마케팅 관련 서적이 많이 출간 되었던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와 카페 관리로 자수성가한 사람, 블로그 마케팅으로 돈을 버는 사람,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상품 판매를 잘 하는 사람, 스마트스토어 연계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의 서적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필자의 경우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를 해도 되는데 굳이 대형 서점을 방문하는 이유는 직접 책 내용을 살펴 보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나 반복해서 읽어도 좋을만한 책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목차 >
블로그 마케팅 책 선택 기준
포탈 시스템이나 플랫폼 개발자가 기술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책이 아닌 블로그 운영자들이 카더라통신에 의지해 개인적인 경험담을 작성한 책들이 주를 이룹니다. 블로그 마케팅 관련된 책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데 이번에 출판된 블로그 마케팅 책 중에 책 제목이 눈에 띄어서 호기심에 읽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그 관련 책들이 너도나도 돈 버는 방법, 호객행위성 제목으로 눈길을 사로 잡기도 하지만 내용을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듯 합니다. 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 상위 노출 방법, 결과적으로 네이버 개발자도 아닌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상위 노출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마케팅 책은 대충 펼쳐 보면 10분 안에 속독하고 닫는 편인데 ‘1퍼센트 블로그 마케팅의 법칙’은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저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블로그를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착각을 만드는 내용은 알아서 패스하면서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과거의 블로그 검색 시스템과 현재의 블로그 검색 시스템의 차이를 이해하는 수준에서 살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필자도 카더라 통신을 믿지 않습니다. 블로그 마케터들이 말하는 상위 노출 순위도 맹신하지 않습니다. 직접 다양한 방법으로 등록한 글 검색을 시도해 보고 분석 결과를 기준으로 활용하는 편이라 ‘1퍼센트 블로그 마케팅의 법칙’에서 작가의 경험과 블로그를 성장 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과 분석 결과를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자가 생각하는 부분과 필자가 분석한 부분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기도 했지만 블로그 목차를 보면 저자가 세심하게 고민하고 글을 작성한 티가 납니다. 대충 자기 잘났다고 어필하면서 돈 많이 벌려면 블로그 하라는 식의 내용과 본인 블로그 또는 카페 유입을 목적으로 선전하는 책과는 분명히 달라 보였습니다.
출판사나 저자와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며 어떤 비용도 지불 받지 않았지만 블로그 운영자가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온라인 서점에서 공개한 수준의 목차만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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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센트 블로그 마케팅 법칙
제1법칙. 광고하지 말고, 고객의 마음을 훔쳐라
1) 경쟁사의 마케팅을 벤치마킹하라
2) 전략을 고민하고 브랜드를 기획하라
3) 나만 사랑하는 콘텐츠는 과감히 버려라
4) 시장성을 파악해야 매출과 연결된다
5) 브랜딩을 이해해야 마케팅 전략이 보인다.
6) 고객이 사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이다
7) 블로그도 감성 마케팅이다
제2법칙. 매출 성장의 KEY, 말하듯이 써라
1) 콘셉트 : 어떤 글을 작성할지 먼저 정해라
2) 관점 :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라
3) 소재 : 일단 맛집, 취미, 일상에서부터!
4) 주제 : 제목부터 정하고 써내려 가라
5) 분량 : 500자부터 글의 근육을 늘려라
6) 재미 : 내 이야기 하듯 편하게 써라
7) 차별성 : 무작정 따라하면 안되는 이유
제3법칙. 하루 1시간만 일해도 돈 들어오는 팬덤 시스템을 구축하라
1) 20일 만에 서로이웃 1000명 만드는 특급 기술
2) 주로 소통하는 이웃은 20명이면 충분하다
3) 하루 10분, 인플루언서는 커뮤니티 관리를 잘한다
4) 6개월 만에 일방문자 1000명 만드는 이웃관리 비법
5) 팬덤을 만들면 23시간 놀면서 돈 벌 수 있다
제4법칙. 블로그 상위 노출, 네이버를 잡아라
1) 키워드(단어)의 개념부터 이해하라
2) 사용자 키워드 vs 소비자 키워드
3) 대표 키워드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라
4) 상위노출 알고리즘을 분석하라
5) 블로그 상위노출 로직의 히스토리를 아는가?
6) 씨랭크 블로그,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7) 최적화 블로그와 인플루언서 블로그의 차이
제5법칙. 근거 없는 카더라통신, 고정관념을 버려라
1) 협찬, 기자단을 조심해야 되는 이유
2) 글을 수정하면 저품질에 걸릴까?
3) IP 사용과 블로그 저품질의 상관관계
4) 글자 3000자 이상, 사진 10장의 비밀
5) 계속 진화하는 블로그 로직, 어떻게 대처할까?
6) 체류시간이 블로그 지수를 올린다
7) 제목을 길게 쓰면 블로그 지수가 나빠질까?
제6법칙. 시크릿 블로그 알고리즘, 의심하지마라
1) 빠른 브랜딩은 마케팅 전략이 좌우한다
2) 손님을 나의 팬으로 만드는 스토리텔링 전략
3) 적은 예산으로 하루 만에 끝내는 브랜디드 블로그
4) 블로그 마케팅 이것만 알면 매출이 오른다!
5) 공식을 알면 인스타, 유튜브보다 10배 쉽다
6) 휘발성 없는 반영구적인 블로그의 효과를 믿어라
7) 잘 만들어놓은 블로그 하나로 멀티마케팅까지!
필자는 제3법칙은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블로그 시스템을 테스트해 본 결과 지속적으로 블로그를 관리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 한 블로그 유입율이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과 블로그 운영 환경이 다를 수 있으니 글 내용에 대해서는 각자의 경험과 환경에 맞게 판단해도 좋을 듯 합니다.
최근에 출간된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들의 책에서도 블로그와 카페 홍보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블로그를 열심히 키워보겠다는 의지로 1인 1포 이상의 열혈 포스팅을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과연 얼만큼 노력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IT 사업을 하면서 가끔씩 들여다 보는 블로그의 글이 어떤 글은 5,000명이 읽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조회수가 오르지 않기도 하고 최근 등록한 글은 당일 조회 수가 더 낮아진 듯 하기도 합니다. 사회적 이슈, 희소성 있는 콘텐츠의 경우에는 1일 1,000명 이상 방문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당일 조회 수도 내려간 것으로 보아서는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듯 합니다.
블로그가 생긴 후 초창기에는 블로그 포스팅 후 다음날 검색하면 등록한 글이 블로그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때와 많이 다릅니다. 개인 사이트에 글을 등록 후 구글링 해 보면 구글 첫 페이지에서 등록한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매일 글을 등록하지 않아도 내가 등록한 글이 검색한 키워드와 가까운 글이면 꾸준히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시스템이 검색엔진이 갖고 있어야 할 기본 로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다들 블로그 마케팅 관련된 얘기만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블로그로 이익을 본 사람들은 과거의 블로그 관리 보다 현재의 블로그 관리가 더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자 자신을 홍보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재능 기부처럼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책을 출간한 저자도 있겠지만 블로그 관리가 그렇게 쉽고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 굳이 블로그 관련 서적을 집필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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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검색 및 블로그 유입율 확인
지금 당장 검색 키워드에 검색되지 않는 제목을 길게 쓰고 하루나 이틀 지나서 검색해 보길 바랍니다. 검색이 된다면 열심히 블로그 글을 등록하고 아니라면 블로그로 헛고생 하는 것 보다 개인 사이트를 만들어서 구글 유입율을 높이는 것이 낫습니다.
웹 사이트는 직접 하드코딩해서 제작하거나 CMS 사용 시 그누보드나 워드프레스를 선택하는데 애드센스 설치하는 사이트인 경우 애드센스 설치 플러그인 활용도가 용이한 워드프레스를 주로 사용합니다.
워드프레스 설치가 어려워서 워드프레스를 활용하지 못하고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활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 나면 별 것 아니란 생각이 들게 됩니다.
남들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 보다 합리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블로그는 관리하기 편하고 워드프레스는 어렵다라고 하는 분들은 단순한게 블로그가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워드프레스도 익숙해지면 관리하지 편하고 너무 쉬운 CMS입니다. 관리의 편의성을 생각하기 전에 시간 투자 대비 효과를 가장 먼저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유입율이 좋은 블로그를 운영중이라면 꾸준히 콘텐츠를 등록하고 유입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 줘야 합니다. 블로그로 출근하는 것이 지긋지긋할 정도로 블로그 콘텐츠를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블로그 이웃들과 교류해야 유입율이 떨어지지 않으며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블로그 유입율이 높지 않거나 꾸준히 블로그로 출근할 생각이 아니라면 당장 블로그는 때려 치우고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를 운영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본 글에서 블로그와 워드프레스 웹사이트로 분류하여 설명했지만 워드프레스에서도 심플한 블로그 형태의 테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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