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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판매 플랫폼 VS 퍼스널 브랜딩 사이트

  • 기준


몇 년 전부터 투잡, 전자책, 이러닝 관련 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성장했으며 크몽과 같은 플랫폼이 부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크몽과 같은 플랫폼이 성행하기 마련입니다. 십수년 전만 하더라도 다음 카페 또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교류하던 정보가 전자책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2009년 크몽 베타버전 테스트를 위한 1호 회원으로 10년 이상 크몽으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있지만 크몽 서비스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크몽과 같은 재능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를 하는 실무자들의 성과가 기대 이하로 낮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에 크몽을 활용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부업, 투잡 관련 키워드 인기가 상승하며 부상한 크몽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반사기성 콘텐츠가 크몽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지만 속는셈 치고 크몽에 전자책을 등록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른 전자책의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전자책 카테고리에서 판매율과 평점, 리뷰가 가장 많은 전자책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전자책 구매 후기

마침 할인 쿠폰이 있어서 처음으로 전자책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구매한 전자책을 30분만에 읽고 허망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전자책이 이렇게 많이 펼렸다고?” 하지만 다른 전자책을 본 후 처음 구매한 전자책이 얼마나 잘 작성된 전자책인지 알게되었습니다. 블로그 글 보다도 못한 전자책이 수두룩하며 가격은 리뷰 수에 비례하지만 전자책 품질까지 리뷰 수에 비례할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직접 구매해서 읽어본 120페이지 분량의 전자책에는 홍보 글이 많이 섞여 있고 폰트 사이즈와 자간, 행간이 넓어서 종이책 50페이지 분량과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분량이 뭐가 중요한가요? 얻는 것이 있으면 그만이지… “이 정도 수준의 전자책이라면 부담 갖지 않고 쓸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을 갖게 만드는 전자책이었으니 분명 얻은 것이 있었습니다.

해당 전자책은 평점 5점과 더불어 30분 만에 잘 읽었다는 간략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전자책을 오랫동안 판매해 온 저자들은 이미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듯 합니다. “전자책 구매 확정 후 리뷰를 신경 써서 작성해 주면 전자책 최신 발행본을 보내드립니다.” 와 같은 문구와 혜택 등으로 좋은 리뷰를 유도합니다. 최신 발행본이 궁금한 구매자들은 전자책 평점을 나쁘게 쓸 일이 드뭅니다. 게다가 커뮤니티 가입 후 상담이나 챌린지 등으로 추가 매출을 유도하기 때문에 커뮤니티 가입 의사가 있다면 리뷰를 나쁘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전자책으로 부터 얻는 정보의 가치

검색 포털을 통해 검색되는 데이터의 품질이나 가치는 검색 데이터를 이용하는 서비스 이용자에 의해 정해집니다.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면 잘못된 정보에 가치를 부여하는 셈이며 반대로 가치가 높은 정보를 선별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전자책의 경우에는 검색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전자책은 구매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며 구매 후 결제된 카드는 취소하기도 어렵습니다. 전자책 구매 후 다운로드 받은 전자책은 반품의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자책 구매 프로세스의 허점 때문인지 전자책 플랫폼에는 사기꾼도 많습니다. 가치가 높은 정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상 쓰의레기 데이터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구분하듯이 전자책의 목차 또는 미리보기 내용을 통해 정보의 가치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사기꾼들은 미리보기 내용에 전자책 내용과 다른 홍보 이미지를 업로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홍보 이미지의 내용은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지어낸 글이 수시로 바뀌어 올라오기도 합니다. 미리보기에 전자책 내용이 없다면 절대로 구매할 필요가 없는 쓰레기 데이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검증된 저자의 책을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리뷰와 평점은 절대로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라는 것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책 플랫폼 시장

전자책 플랫폼 시장은 최근 3년 전부터 급성장하였습니다. 일각에서 전자책에 종이책을 대체할 우려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전자책은 종이책 수준의 전자책을 말하는 것이지 종이책으로 출간할 수 없는 수준의 전자책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자책 시장도 종이책과 동시에 출간되는 e북과 종이책으로 출간하지 않는 별개의 전자책 시장으로 나누어 집니다.

크몽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전자책은 종이책으로 출간할 수 없는 수준의 전자책들이 많습니다. 종이책은 출판사의 검수를 거쳐 판매 가능한 수준의 책을 출판하지만 종이책은 누구나 출판할 수 있고 가격도 저자가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종이책의 수준을 전자책에서 기대하면 안됩니다.

전자책은 편의성 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쉽게 구매후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종이책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전자책 수준은 관심있는 분야의 전자책 한두 권만 읽어 보면 알게 됩니다. 오히려 잘 작성된 블로그 내용이 알차 보일 정도로 성의 없이 작성된 전자책과 허무맹랑한 글이 난무합니다.

전자책은 누구나 쓸 수 있다는 말처럼 정말이지 아무나 다 쓰고 업로드 합니다. 품질과 수준이 낮은 전자책을 읽은 구매자는 전자책 작성을 가볍게 느끼게 되며 품질이 낮은 전자책은 또 다른 저품질 전자책 저자를 양산하기도 합니다.

전자책 판매

약 1개월 동안 두 권의 전자책을 발행해 보았습니다. 시장 분석 후 시리즈 출간 계획을 갖고 주제 성격이 전혀 다른 ‘검색의 비밀’ 과 실용 서적인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워드프레스 10분 완성’ 을 출간했습니다.

출간 후 판매율 0%, 손님 없는 매장에는 더더욱 손님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즉, 평점과 리뷰가 없는 전자책이 판매 될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우선 전자책을 소개하게 됩니다. 지인들이 구매 후 좋은 평점을 달기 시작하면서 크몽 플랫폼 이용자가 드문드문 구매하기 시작합니다.

구매자의 성향이 다양하지만 전자책 하나를 구매하기 위해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고객도 있습니다. 전자책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지만 구매자 대부분은 반심반의 하는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합니다. 전자책을 파는 것인지 상담을 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전자책 주제에서 벗어난 상담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전자책 소개 내용의 목차만 봐도 전자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플랫폼 초기 시장부터 뛰어든 판매자는 리뷰 수가 구매로 연결되지만 새로 전자책 판매를 시작하는 사람은 직접 홍보를 해야 합니다. 플랫폼에 등록하면 알아서 홍보가 될 것 같지만 리뷰 하나 없는 전자책이 구매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전자책 저자는 판매자다!

전자책 판매자는 저자가 아닌 판매자입니다. 서점에서 책을 읽으면 저자가 작성한 책의 가치를 판단하고 구매 결정을 하게 됩니다. 종이책의 경우 저자를 신뢰하기 때문에 구매까지 이어지지만 전자책의 경우는 다릅니다.

전자책의 수준도 종이책과 비교할 바가 되지는 못하지만 전자책 구매자 또한 전자책 판매자를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자책 초기 시장에 진입하여 전자책을 잘 판매하고 있는 일부 판매자는 전자책에 실용적인 내용을 다뤄야 판매가 잘 된다고 합니다. 실용적인 내용의 전자책을 출간해도 결과는 같습니다.

지인 찬스를 통해 평점과 리뷰를 등록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광고비를 지출할 생각이 없다면 플랫폼에 전자책을 업로드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플랫폼에 등록하면서 광고 비용까지 지출한다면 굳이 플랫폼을 활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글 하단부의 ‘퍼스널 브랜딩 사이트 운영’을 참고하세요.

전자책 홍보

누구나 쉽게 전자책을 쓸 수 있다고 누구나 쉽게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자책 시장은 포화되어 있으며 경쟁이 없는 주제를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경쟁이 없는 주제의 전자책을 등록하더라도 좋은 평점과 리뷰가 없는 전자책이 구매로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전자책 초기 시장을 선점한 판매자들을 중심으로 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다 보니 평점과 리뷰 수가 적은 신규 콘텐츠의 판매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크몽은 평점과 리뷰가 없는 신규 콘텐츠의 광고를 유도합니다.

전자책을 판매하기 위해 크몽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인데 수고스럽게 크몽 규격에 맞는 콘텐츠를 작성하여 등록하고 광고비까지 별도로 지출할 것 같으면 굳이 크몽을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기존 전자책 판매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이탈하기 시작하면서 크몽에서는 외부 홍보를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중인 전자책의 외부 유입용 URL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자책을 크몽이 아닌 외부 홍보를 통해 판매한 경우 크몽에서는 플랫폼 내에서 판매되는 수수료 보다 낮게 책정하여 10%의 수수료를 가져갑니다.

필자의 경우 짧은 기간 동안 전자책 구매, 판매, 기타 크몽의 다른 서비스도 이용해 보았지만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것 같아서 과감하게 크몽을 탈퇴 후 개인 사이트를 주제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이트를 이용하면 홍보를 통해 유입된 고객은 저자 한 명에게 집중하게 되며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개인 사이트는 다수의 진열 상품에서 물건을 고르듯 전자책을 고르는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 넘어 저자와 신뢰를 갖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 사이트 운영

인지도가 있는 전자책 판매자들은 이미 개인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몽과 같은 중개 플랫폼에 좋은 평점과 리뷰를 버릴 필요는 없지만 새로 진입하여 많은 시간과 광고비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브랜딩 사이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네이버에도 스토어팜이 있지만 개인 쇼핑몰도 많으며 네이버 쇼핑 검색을 통해 이뤄지는 개별 상품 구매 보다 인지도 높은 쇼핑몰 구매 거래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뒤늦게 전자책 시장에 진입한 경우 굳이 흙탕물이 되어 버린 중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 보다 개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 수수료를 아끼고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인 웹사이트 운영이 부담된다면 블로그로 시작해도 좋을 듯 합니다. 블로그로 인지도가 쌓이기 시작하면 개인 웹 사이트를 고려해볼만 합니다. 개인 웹 사이트 제작이 필요하다면 웹 디자인 회사에 의뢰하는 방법도 있지만 구누나 쉽게 따라하는 ‘워드프레스 10분 완성’ 전자책을 읽어 보고 직접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워드프레스 10분 완성’은 필자가 출간한 전자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CMS인 워드프레스로 개인 웹 사이트를 쉽게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전자책 플랫폼에 전자책을 등록하는 이유는 플랫폼에서 광고를 해줄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이미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거나 리뷰 데이터가 많은 판매자는 해당되지 않지만 새로 전자책을 등록한 판매자는 직접 광고를 하지 않으면 인지도를 쌓기 어렵습니다.

전자책 플랫폼에 링크를 홍보하면 동일한 카테고리의 다른 전자책도 함께 노출되기 때문에 구매자의 이탈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자피 초기 광고 비용을 투자한다면 퍼스널브랜딩 사이트를 활용해 다이렉트로 유입을 유도하여 이탈율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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