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 나도 UX 전문가?
UX 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업무가 생기고 자칭 전문가란 타이틀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UX 를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분석하는 방법도 다양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기법으로 UX 분야에서 좋은 결과물을 생산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업무 프로세스와 산출물의 개념도 없이 일하는 사람도 많다.
웹에이전시 협회에서 UX 강의를 하기도 하기도 하고 대학에서도 UX 관련 학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배운 지식을 얼만큼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할 것 같다.
대형 에이전시 N사에서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서 UX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 기획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협회에서 운영하는 UX 강의를 듣게 하고 UX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으나 그 회사의 부서장은 직원들이
UX 컨설팅을 할 수 없는 것이 고민이라고 한다.
자칭 프로필에 UX 전문가란 단어를 붙이는 몇몇 분들과 대기업 UX 관련 부서 임직원 심사 평가에서 해당 업무 프로세스와 관련 산출물을 물어 보았다.
아쉽게도 현재까지 10여명을 대상으로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물어 보았지만 관련 산출물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다.
프로필에 전문가란 타이틀을 붙이려면 그 분야의 업무 프로세스와 산출물 정도는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UX 컨설팅은 단순히 상담하고 끝나는 업무가 아니다.
| UX 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UX 관련 학업도 좋고 전문 서적으로 다양한 이론을 습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 현장 경험을 통해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를 이해하고 분석/리서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으로 배운 지식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으며 일부 대기업에서는 실무에 반영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성과를 올리기도 한다.
UX 를 잘 하려면 학습을 통해 습득한 UX 관련 지식을 실무에 도입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경험이 누적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프로세스를 수립하게 되고 각각의 단계별 산출물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된다.
UX 를 잘 하려면 다양한 사용자의 관점에서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UX 대상, 사용자의 행동 패턴, 비즈니스 특성, 사용자 특징, 사용자 평가 등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UI 기획 또는 디자인을 하다 보면 빠른 업무 결과를 요구하는 클라이언트를 만났을 때 고민할 시간 없이 습관처럼 UI를 뽑아내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좋은 산출물을 뽑아 내려면 충분히 고민하고 UI 디자인 또는 개선 목적에
적합하고 효과적인 UI 기획 또는 디자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IT 환경은 정말 빠르게 변한다. 익스플로러가 사라지고 크롬이 점유율을 50% 이상 차지한지 오래 되었으며 익스플로러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한 엣지 버전을 출시하고 브라우저는 보안 강화를 위해 자주 업데이트 된다.
매년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가 출시되며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iOT 환경을 고려해야 하기도 한다. iOS/안드로이드 환경도 꾸준히 OS를 업데이트 하기도 한다.
때로는 브라우저나 OS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잘 되는 기능이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UX 는 이렇게 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 UX를 잘 하려면 다양한 실무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경험이 많은 UI 기획자 또는 디자이너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환경을 조금 더 빠르게 분석하고 치밀하게 UX/UI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경험이 적은 UI 기획자 또는 디자이너라면 선배들의 경험과 간접 경험, 다양한 분야의 서적, 세미나, 교육을 실무 현장에 반영 하거나 UI 설계 또는 디자인에 앞서 다양한 각도로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