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정의하면 UX/UI 기획과 서비스 기획은 다른 업무입니다. 실무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악조건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서비스 기획과 UX/UI 기획을 같은 업무라고 생각하는 클라이언트를 만났을 때입니다. 실무자 조차도 이러한 업무가 어떻게 다른지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거나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UX/UI 기획 전, 웹 서비스 기획 필요성
실제로 프로젝트 수행 방향과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수립하지 못해서 수십억의 비용을 낭비하는 프로젝트를 많이 봤습니다.웹 기획, 앱 기획자를 뽑아서 일을 시키거나 외주로 업무를 진행했는데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웹 서비스 방향이 명확한지 부터 검토해 봐야 합니다.
UX/UI 경력자 중에는 서비스 기획, 마케팅 기획, UX/UI 기획 업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분들이 있으며 경력이 많을수록 다양한 프로젝트 환경에서 경험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을 겪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UX/UI 기획자를 뽑거나 외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회사에서 어떤 서비스의 웹이나 앱을 만들지 방향조차 잡지 않은 상태라면 난감하죠. 경험이 많은 기획자는 서비스 기획 단계를 제안하고 클라이언트를 참여 시키며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회사에서 신규 사업을 하는데 어떤 서비스를 운영할지 조차도 생각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외주사를 선정하는 회사가 의외로 많으며 또는 담당자들이 실무를 모르거나 일하기가 싫어서 외주사에 떠 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서비스 기획과 UX/UI 기획이 병행될 때입니다. 단계별 수행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UX/UI 기획 단계에 서비스 기획을 요청하는 경우 클라이언트는 저비용으로 외주사에게 더 많은 일을 시킬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되지만 실제로 서비스 기획을 완료하고 UX/UI 기획을 할 때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서비스 기획 방향 논의와 UX/UI 방향 논의가 뒤섞여서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밖에 없죠. 서비스 기획 확정 -> UX/UI 전략 확정 -> UI 설계 이렇게 단계별로 확정 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