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되기 전에 한번 이상 읽고 사장이 된 후 다시 읽어도 좋은 책 ‘사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자는 (주)한국교육미디어를 설립 후 7년 만에 연 매출 880억을 달성하기도 하고 월수입 7,000만원의 소득을 얻는 사장으로 성장하며 사장이 되고자 했던 목표를 실현해 보기도 했으며 몇 차례 기업 인수 실패로 무일푼 채무자로 전락하기도 했다. 사장이 되면 직면하게되는 다양한 상황,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상황을 담고 있는 책으로 사업을 준비중이거나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회사의 대표이사가 읽어 보면 좋을만한 책이다.
사장이 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사장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장이 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장이 되고픈 꿈을 접고 직장 생활을 허거나, 그저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사장 명함은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지만 현실에서 명실상부하게 사장이 된다는 것과 사장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다.
수차례 창업과 폐업, 성장과 퇴보를 경험한 입장에서 최송목 대표의 이야기는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다.
‘사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에서는 그저그런 비전 이야기와 성공담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장의 위치에서 겪게 되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책에서 다루는 것
1장. 사장의 정체성
2장. 사장의 멘탈
3장. 사장의 전략
4장. 사장의 자기관리
5장. 사장의 조직 관리
6장. 사장의 측근 관리
7장. 사장의 돈 관리
8장. 사장의 위기 관리
9장. 사장의 정상 관리
업종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IT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영업과 관련된 글 보다는 기업을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에 공감이 더 많이 간다. 영업 회사를 운영해 본 입장에서 업종에 따라 직원 관리 체계와 영업 전략 또한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공감이 간다.
초판 발행일이 2017년이지만 최승목 대표가 기업을 운영한 시기가 20년이나 지난 시점이다 보니 시대가 바뀌고 기업 문화가 바뀐 부분을 감안하면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2009년 영업 회사를 운영할 때와 2017년 이후 IT 회사를 운영할 때의 사회 분위기와 기업 문화는 확연히 다르다. 업종에 따라 다른 부분도 있지만 강인한 이미지의 리더가 영업 조직에 열정을 불어 넣기도 하지만 섬세한 IT 회사나 디자인 회사에는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던 것 같다.
몸을 혹사 시킬 만큼 일거리가 밀려 들 때도 있고 경기 악화로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여러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 사장의 위치이며 위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도 사장의 역할이다.
사장은 회사 내에서 동료가 없으며 묵묵히 어려운 상황을 혼자의 의지로 이겨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
getiweb.co.kr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 교류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돕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